-날별로 행사 구성...창의, 창조적 성숙성 발휘

제9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1회 때부터 8회까지 구성했던 방식과 달리 창의적이고 창조적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틀에서 확 벗어나 생활체육, 엘리트,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그리고 가족까지 어우러진 테마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날별로 행사를 구성해 참가자나 관람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첫날은 열리는 날, 둘째 날은 한마당의 날, 셋째 날은 폼나는 날, 넷째 날은 배우는 날, 다섯째 날은 문화체험의 날, 마지막 날은 닫는 날 등이다.

처음 1회는 전주와 무주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무주군의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직 무주 태권도원의 인프라는 부족하다. 무주군민의 인구가 적은데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기 떄문이다.

이에따라 이번 9회 엑스포는 동부권의 무주 태권도원, 중부권의 전주 전통 문화, 서부권의 거대한 새만금 등 3개 권역이 어우러진 쪽으로 기획했다.

한국의 태권도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을 어떻게 하면 널리 홍보하고,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심한 끝에 준비한 것이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세계 태권도인의 꿈이 있는 엑스포'라는 주제로 7월 10일부터 15일 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전 세계 22개국 1,800여명의 선수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라북도를 찾는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형환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고봉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신임 사무총장, 박병익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사무차장 등 관계자는 숙박, 식사 등 전반적인 대회 준비상황 준비에 눈코 뜰새가 없다.

사무차장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고봉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임명소감, 엑스포의 특징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신임 사무총장 임명 소감은?
“사무총장으로 임명해주신 조직위원장님, 위원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무차장을 맡으면서 1회부터 9회까지 오랫동안 엑스포와 함께했습니다. 8회 동안 엑스포를 아무 사고 없이 성대하게 잘 마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막중한 사무총장직을 맡은 것 같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무총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 태권도문화엑스포를 확대해서 진정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겠습니다. 특히, 참가들이나 지역 경제를 위해, 전라북도 홍보를 위해, 더욱더 좋은 기획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이 있다면?
"금년도는 저희가 의미가 깊습니다. 2017년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확정 됐습니다. 그리고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됩니다. 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가 끝나면 세계어린이문화페스티벌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립니다. 이제까지 준비를 해왔듯이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메이저대회를 준비해 나가면서 2017년도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날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첫날은 열리는 날입니다, 참가선수들이 도착하는 날이고, 두 번째 날은 한마당의 날입니다. 개막식은 물론 태권도 선수 A매치나 경연대회 등 도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폼내는날입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경기를 해서 겨루는 날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날은 배우는 날입니다. 이날 세미나를 합니다,  한국에 외국인들이 오면 한국의 유명한 태권도인들로부터 지도를 한 수 배우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다섯 번째 날은 문화행사의 날입니다. 무주에 있는 반디랜드, 머루터널, 무주구천동 등 문화체험을 합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을 체험하고 광활한 새만금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날은 환송식 및 폐막식을 끝으로 15일날 귀가를 하게 됩니다. 금년에는 2017년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전초전입니다. 문화행사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태권도원에 설치해서 오는 사람들에게 전북의 문화인 한지 공예 접기나 사물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주 인프라가 적습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내에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될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태권도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개막공연의 특징이 있다면?
"작년까지만 해도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탈 공연을 했습니다. 금년에는 개막공연은 무주에 있는 태권도 글로벌 시범단, 사물놀이, 지역 문화를 좀 더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태권도 글로벌 시범단 공연에 이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되는지?
“세계태권도문화 엑스포는 참가비를 냅니다. 1인당 300불에서 500불정도 입니다. 때문에 이 부분만 해도 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해 4월 24일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했기 때문에 홍보하는데 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우선은 태권도원을 많이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무주에 있는 숙박이나 음식점 등 기타 관광시설을 이용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무주는 인프라가 적기 때문에 돈을 쓸 때가 별로 없습니다. 문화 인프라가 많은 전주에 와서 하루정도 문화체험을 하게 해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대부분 가족 단위로 옵니다.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이나 전라북도를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엑스포 참가자들이 보고 돌아가서 전라북도 무주, 전주를 알고 있을 때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세계 문화 엑스포에 메르스 영향은 없는지?
“무주는 청정지역입니다. 현재 메르스 관리대상자도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현재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보는 시각은 한국 전체를 메르스 공포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메르스가 많이 수그러지고 있습니다. 제9회 세계문화엑스포는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지켜보면서 대처할 생각입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메르스로 인해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으면 저희도 행사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지금은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손세척이나 마스크를 준비해서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큰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것이 뒷받침 됐을 때 엑스포는 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약한 상황 속에서도 태권도의 메카인 태권도원에서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10회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2017세계선수권대회의 전 해이기 때문에 상당한 큰 규모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문화엑스포를 전주시와 협조해서 인프라가 전주로 올 수 있도록, 참여자들이 전주로 와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과거 1회, 2회 때는 전주와 무주가 함께했습니다. 무주만이 아닌 전주 등 전라북도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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