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남원 대산면 중광제서 시향 대제 거행
-전국 종친 참석… 양완석 대전종친회장, 신임 병부공 회장에 선임
[투데이안] 남원양씨 병부공 대종회가 22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 중광제(중광원)에서 2025년도 시향대제를 올리고 종중의 선조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종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직접 제례를 봉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시향은 부산 동래향교 전교 양연모(삼절사 반송문중 회장)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양수현 남원종친회장, 양삼석 중앙종친회장, 양용모 제10대 전북도의회 의장,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축하 화환을 보내 정성을 보탰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양완석 직무대행(대전종친회장)을 새 병부공 회장으로 선임했다.
대종회는 “종중의 안정적 운영과 화합을 이끌 인사”라며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남원양씨 병부공 대종회는 양능양공(돈암)을 중시조로 삼고 있다.
양능양공은 고려 태조 왕건의 중손녀 사위이자 세자 시강학사·병부랑(국방 담당 관직)을 지낸 인물로, 전국적으로 약 30만 후손이 그 계통을 잇고 있다.
조선 시대 경세가 눌재 양성지(예조판서·대사헌·홍문관 대제학) 역시 병부공의 12세손으로 알려져 있다.
양영두 위원장은 판서공파 휘준의 직손으로, 오랜 기간 종중 사업과 제향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그는 “선조의 정신을 잇는 시향은 종중 결속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후손들과 함께 종중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