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아시나요

 
[투데이안]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09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2조에 의거해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센터는 다문화가족구성원이 안전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 취업·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조기 적응 및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외국인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센터에 방문해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국생활적응의 기초, 한국어 교육
군산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1,341명(안행부, 2014)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국적으로 이주여성이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언어문제이다.

이들이 한국어를 학습해 한국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한국사회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자 수준별 집합한국어교육, 방문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적취득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한국어교육+한국사회이해)이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의 갈등해소 교육 및 고충상담
남편과 시댁과의 갈등, 자녀생활지도의 어려움 등 가족관계에서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교육, 성평등 및 인권교육, 가족상담 등을 지원해 가족 내 믿음과 사랑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부모역할 및 이해와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로 이어지는 공감과 이해
'훌륭한 예술이란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라는 로이아자크의 말처럼 문화예술을 통해 스스로 변화함은 물론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따스함으로 전해진다.

올해 다문화어울림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부라틴댄스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빛깔의 무지개처럼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함이며 12월에는 전라북도 14개 센터가 함께 모여 문화예술공연을 진행 할 계획이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지역민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위해, 책임에 대한 지식과 소양함양을 위한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 등으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국민들의 이해와 수용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오색빛깔 ‘레인보우 나눔봉사단’
다문화와 비다문화가 함께 2013년부터 시작한 레인보우 나눔봉사단 20여명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지역어르신들에게 찾아가 손‧발마사지 등을 21회 실시했다.

뜨거운 가슴과 따뜻한 손길로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써 당당하게 아름다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자녀의 원만한 발달과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마련
이중언어 습득을 위해 가정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및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자녀 상호작용’, ‘가정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 등을 지원한다.

일상생활에서 이주 부모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문화가족자녀가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다문화가족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이중언어ㆍ문화 속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자녀의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에게 적절한 언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원만한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언어발달지도사 3명이 상근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평가 후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에게는 주1~2회 수업이 이루어진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전라북도 특성화 사업으로 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사각지대 결혼이민자에게 1:1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수면, 오식도동, 대야면 등 12개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어교육은 물론 중등학력취득반, 중도입국자녀대상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입과 귀가 돼드리는 통번역서비스, 멘토링사업
입국초기 결혼이민자의 초기정착단계에서 경험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당면하게 된다.

이를 해결을 위해 군산에는 중국, 베트남 결혼이민자가 상근하고 있다.

또한 기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입국1년 미만의 결혼이주여성의 멘토가 돼 이들의 정서적 안녕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족간의 의사소통 시 통역, 입국초기상담, 병원, 관공서 이용 시 동반통역, 공문서 번역 등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적응을 돕는다.

 
한국사회 적응을 넘어 이제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한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꾸려가는 결혼이주여성들, 처음 결혼한 뒤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 정착하는 데에 노력하게 되며 5~6년 쯤 지나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서서히 자기 계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자격증 취득, 취업, 사회관계망 넓히기 등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자하는 이주여성이 늘어나 입국년도에 따른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

컴퓨터자격증취득, 운전면허 필기과정교육, 한지모던아트과정, 산모도우미양성과정 등 취업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소재에 있는 대학진학 시 1인 100만원의 학비지원(예산소진 시까지)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 이 곳은 한 국가의 기본을 이루는 작은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작은 친절부터 시작해 한걸음씩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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