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부의 식품공장’ 본격 운영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2년여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5개 제품을 시작으로 가공식품을 출시하면서 첫선을 보인지 한달만에 제품수가 11개로 늘었다.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민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자 ‘농부의 식품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했다.
이들 제품에는 ‘바르게 키우고 바르게 만든’이란 슬로건과 함께 생산,가공농가 실명을 제품라벨에 표시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가공식품 공급의 제조원칙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관심도 또한 높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이런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해,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재만 준비하면 농식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제조시설 488.5㎡, 가공교육관 144㎡의 면적에 위생전실, 전처리실 등 식품가공을 위한 준비공간과 추출농축가공실, 분쇄분말가공실, 일반가공실 등 가공종류에 따라 분리해 놓은 3실의 가공실 있다.
또한 포장실, 품질검사실을 운영해 가공부터 포장까지 원스톱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가공설비 이용 뿐 아니라 체계적인 농식품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위한 ‘농식품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손쉬운 가공 창업의 길을 열 계획이다.
고종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가공은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적은 재배면적으로도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기 때문에,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농, 여성농업인들뿐 아니라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농업인들의 가공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면, 단순 식품가공 뿐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제품을 식품시장에 선보여, ‘농부의 식품공장’에서 군산농업의 희망과 힘을 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