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장수사과를 세계 제일로 만들기 위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 상승 0.7℃에 비해 2배 높은 1.5℃ 상승해 보다 심각한 온난화 대열에 끼어 있다.
이러한 기온의 상승은 과수에 있어 난방비의 절감효과, 아열대 과일의 재배 면적 확대 등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개화기와 수확기가 빨라지고 돌발해충의 발생이나 저온과 서리피해가 증가하고, 착색이 불량해지는 등 여러 생리장해의 발생이 증가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예측되어진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예측 정보를 2100년 까지 분석해 본 결과, 장수지역의 평균기온은 강원도 홍천보다 약 0.2~0.4℃ 정도 낮으며, 최고온도는 0.4~2.7℃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동상해를 유발하는 최저온도는 오히려 장수군이 0.2~0.5℃ 정도 높아 사과 재배지의 기후온난화 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수사과 안정 생산을 위해 장수지역의 사과 재배지를 고도에 따라 분류해 저지대(200~300m 고지, 산서번암지역)에서부터 고지대(700ㅡ고지 이상, 필덕, 덕산지역)에 이르기까지 미기상관측 장비를 설치, 실시간으로 기상자료를 수집ㆍ분석으로 개화기와 만개기, 수확적기를 예측해 농가 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남원기상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급변하는 기상환경과 이상기상 발생의 정보를 축적하고 기상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협력 체제를 구축해나고 있다.
병·해충 발생 관련 기상·기후 변화 비교 분석 및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기상정보(SMS 등)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품목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내 농업인에게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과학적 영농현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과 품질 저하와 생산성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육성 우수 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 온대성 신소득 작목 실증재배, 기후변화 빅데이터 구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