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게는 친근하고 신뢰받는 우체국 ! 직원에게는 행복한 우체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선옥 전북지방우정청장의 2015 신미년 설계의 화두다.

김 청장으로부터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역점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지난해 우정사업 주요 경영성과

 

"지난해 우정사업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영향으로 여러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우편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비용절감과 사업다각화 등 경영혁신의 노력을 펼쳤으며, 금융사업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예금·보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북우정은 이 같은 여러가지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2,500여 우정 가족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체국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연속 흑자경영과 공공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16년 연속 1위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양하면서 대국민 우정서비스 수준 향상을 이루었다고 자부합니다."

올해 우정사업 경영 여건 및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나, 경기회복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어 우정사업 환경도 많은 어려움과 고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편사업은 대체통신의 발달과 민간과의 경쟁 심화로 우편물량 감소와 인건비 증가 등 우편수지 적자가 예상되어 신사업 추진과 비용절감에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예금사업은 저성장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와 소득감소에 따른 저축증가율 둔화 등으로 금융업권간 자금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사업도 저축성보험 성장세 둔화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자산수익률 하락으로 안정적 성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앞에 주어진 환경은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 전북우정의 주요 역점사업 추진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도민들의 관심과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 융합, 소통을 통해 1등 우정청 구현과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전북우정이 되도록 주요 역점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올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➀ 우편사업 수익구조 개선, 우편물류 효율적 운영으로 우편사업의 수익성 제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우편수익원 발굴, 고중량소포 감소 추진 등 우편사업의 내실화 운영과 창구망 합리화, 운송체계 개편, 인력의 효율적 운영 등 비용절감에 노력하겠습니다."

➁ 금융서비스 향상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 마련과 금융사업의 안정적 성장 도모

"예금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구불예금 증대와 적정 수신규모를 유지하고, 스마트금융 시장을 확대하여 예금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보험사업에 있어서는 보장성보험 위주 영업, 손해율 감소와 우체국 FC의 생산성 확보 등 수익성 중심으로 관리지표를 강화하겠습니다."

➂ 내부조직의 역량 확충,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안전문화 정착으로 활기차고 행복한 조직문화 확립

 

"직원 상호간 소통과 스킨십 강화로 애사심과 동료애를 고취시키고, 미래성장 기반구축을 위해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랑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 실현에 앞장서는 우체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사고가 우정사업의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주요 요인임을 유념하고, 차량 안전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 등 기본지키기를 충실히 이행하여 사고 없는 전북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➃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과 고객감동 경영을 통한 우정사업 경쟁력 제고

"최근 지역 경제가 어려워 도민들도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만큼 지역 특산품의 판로 개척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지역친화형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민들을 위해 항상 마음을 열고 함께 고민하며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고객감동 경영으로 최상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체국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과 도민의 편익을 위해 적극 활용하여‘도민과 함께하는 전북우정청’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이 우체국을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김 청장은 1985년 공직을 시작해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 정보화법무담당관,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공직 경험과 안목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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