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봉 김제 부시장이 10월 22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 부시장은 1974년 9월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전라북도 관광진흥과, 도시과 등 사업부서의 요직을 두루 거쳐 도로관리사업소장, 경제자유무역청 관광개발부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1월 23일 김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하여 굵직굵직한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주력해왔다.
재직 시에는 직원들 상하간의 융화를 통해 스스로 따르게 하는 흡인력이 강하고 온화한 성품에 섬세한 통찰력으로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정평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평소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대인관계로 부드러움과 상하좌우 치우침없는 강직한 성품으로 6.4 지방선거시 김제시장 권한대행으로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침체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간부공무원들의 멘토링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해줌으로써 실질적인 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 총사업비 증액과 채종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재임기간 동안 90만평 지평선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올 11월이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 김제지구 새만금수목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확보, 특장차 전문단지인 백구농공단지 조성 및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장차 자기 인증지원센터 구축과 백구하수도정비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5일에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하는 등 김제발전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김제 미래 백년대계의 튼실한 디딤돌을 놓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와 같이 김제시가 새만금 주변지역의 성장 거점 축으로 굵직한 사업을 진두지휘해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터라 퇴임 소식에 아쉬워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익힌 색소폰 연주 실력가로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도내의 청소년문화의집,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재능기부를 통한 위문 봉사활동을 펼쳐, 평소 지론이었던 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공직사회 내 훈훈한 귀감이 되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