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500여 개체도 확인-

지난 10월 15일경부터 나포면 십자들 지역에 흰뺨검둥오리(영명 : Spot-biiled Duck) 수천 개체가 확인되기 시작했으며, 그 가운데 해질 무렵 수 백마리의 가창오리가 소규모 군무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한때 금강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가창오리(영명 : Baikal Teal) 500여 개체가 확인되면서 올 겨울 금강호의 탐조여행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철새조망대는 금강호에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과거에는 10월 20일경 이루어지다 조금씩 늦어져 2013년에는 11월에 접어들어서 도래가 확인된 것에 비하면, 보름정도 빨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철새들의 도래가 조금 빨라지긴 했으나 대부분 흰뺨검둥오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도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한, “나포면 십자들 지역의 철새보호사업인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과 더불어 무논조성 등 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