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제20회 마이문화제 성황리에 끝나
-제53회 전라예술제와 함께 10월 9일 개막

제20회 진안마이문화제(이하 마이문화제) 가  9일부터 13일까지 진안군청 광장일원 및 마이산남부에서 전라예술제와 함께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마이문화제는 성년의 날을 주제로 “스무살의 축제” 슬로건으로 말의 해를 맞아 말의 형상을 한 마이산이 보이는 진안군청 광장에서 제53회 전라예술제와 함께 징검다리 휴일의 시작인 진안음악협회의 가을낭만음악회을 시작으로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문화향유기회가 적었던 군민들에게 종합예술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3년부터 소재지를 통제하여 열리는 문화의 거리는 각종 체험 및 쉴새없이 이어지는 공연(군악대, 플래쉬몹,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 및 진안에서만 체험하고 볼 수 있는 궁중무용1호 금척무 포토존, 유네스코 지정 매사냥 체험, 진안예술가(진안 창작공예공방외) 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청정진안의 물로 만든 술 빚는 장인들의 ‘술익는 진안’은 세계가 인정한 홍삼주, 진안막걸리, 머루와인, 동향 초코배리 시음과 여성단체협의회의 인삼튀김, 홍삼국수 등 진안만의 먹거리를 맛보여 지난해 보다 진안문화의 정체성과 콘텐츠가 강화되어 전국에서 진안을 방문한 관광객, 파워블로거, 우호도시 중국 섬서성 상락시는 물론 사천성 중경사범대등 한중 문화예술교류단까지 오감을 만족하는 지역축제라며 호평을 받았다.

진안 문인협회와 미술협회의 시도예전 및 향토작가 전시회가 군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인 문화의집에서 열렸으며 진안경찰서의 기마대 체험, 제7733부대 1대대의 병문화체험 등 유관기관이 다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성장한 축제였다.

같은시기 같은공간에서 동거동락하며 함께 시작한 전라예술제에서는 전북예총산하 10개협회 및 9개시군이 참여하며 매일저녁마다 군청광장특설무대에서 무용, 음악, 연극, 야외 영화상영 등을 통해 5일간에 걸쳐 가을밤 5色 문화콘서트를 마련했다.

가장 진안다운 축제로 평가하는 제20회 마이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10월 11일 미슐랭가이드 만점에 빛나는 신비의 명산 마이산에서 태조 이성계와 마이산의 설화를 재현하는‘문화해설이 있는 태조 이성계 몽금척퍼레이드’ 및 ‘은수사금척무공연’으로 '태조 이성계의 꿈이 진안에서 시작되다'의 역사적 사실을 관광객들이 알 수 있도록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진안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군 관계자는 “소재지 주변과 관공서를 행사장으로 활용하며 행사의 틀을 깨고 5일 동안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진안을 찾아주신 관광객에게 10월의 마이문화제는 진안의 문화예술의 소통과 나눔으로 설렘과 포근한 추억을 선사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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