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개막한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는 2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축하하며 농경문화축제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다채롭고 깊이가 느껴지는 체험행사 위주로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축제의 주 행사장인 벽골제는 시골집 뒷마당을 옮겨 놓은 듯 정겨운 초가집과 각종 허수아비 어른들에게는 정겨운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아이들에게는 옛 시골 풍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통 운송 수단이었던 우마차를 타고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황금들녘을 여행하는 ‘황금들녘 우마차 여행’, 지평선축제에서만 느껴 볼 수 있는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들녘에서 직접 벼수확을 해보고 현장에서 체험한 쌀을 가지고 직접 아궁이에 밥을 지어 먹어보는 ‘모樂모樂 아궁이 쌀밥체험’, 농사의 부산물인 볏짚으로 조성한 대형놀이공간 ‘지평이 짚풀랜드’, 짚을 이용해 만든 전통 농경우비 도롱이를 직접 입고 시원한 워터터널을 통과해보는 ‘도롱이 워터터널’ 등은 지평선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면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형 행사이다.
올해는 특별히 농업생명중심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김제시, 원예농산물 유통바이어, 김제지평선조공법인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가 수의매매 공동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이 10월 2일 농업기술센터 상록관에서 이루어져 유통시장과의 적극적인 정보교류로 경쟁력 있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 10월 2일 저녁 7시부터 열린 효사랑 열린음악회에는 김정택 SBS 오케스트라와 김혜영, 현숙, 김영임, 신유, 박주희, 김영애, 래퍼RP, 인치넬로 중창단이 출연해 지평선의 가을 밤을 잔잔하게 수놓았다.
황금연휴의 시작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10월 3일에는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세우신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1003명이 모여 만드는 ‘가장 큰 떡 태극기 만들기’가 진행되는데 전국 최대 곡창 지역답게 시민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모은 지평선 쌀 80kg, 38가마로 떡 태극기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태극기를 만드는 데 쓴 떡을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여 나눔축제의 분위기 조성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평선축제의 노래와 율동을 만들어 김제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플래쉬 몹 영상 제작으로 SNS 서포터즈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홍보와 더불어 축제기간 중에 관광객들이 따라 부르고 함께 흥겨운 춤을 출 수 있는 ‘다함께 차차차 지평선 플래시 몹’, 주제에 맞는 다양한 분장과 각 구간별 미션 수행을 통한 이색체험 ‘허수아비 몬스터 레이스! 지평선의 마법사’는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연휴 둘째날인 4일에는 세계 순례대회와 연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행되는 모악산 마실길 걷기 ‘스마트엔티어링’은 김제지평선 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건강 걷기대회로, 시마트 기기를 활용해 김제의 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습득과 다양한 미션수행으로 오락성을 더한 신개념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시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농경문화의 중심지 지평선의 고장 김제만의 색깔을 지평선 축제에 가득 담아 누구나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동한마당 축제로 준비했다며 기쁨도 있고, 교훈도 있고, 감동도 있는 김제지평선 축제장에 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셔서 남은 기간 더욱 멋진 추억을 가져가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