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자원활동가(소리천사) 합격자 발표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회는 2009전주세계소리축제가 축제 기간 동안 소리축제의 ‘얼굴’로 일하게 될 자원활동가 선발을 끝내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모집과 1차 서류심사 그리고 6월 25일~27일까지 걸쳐 진행된 면접심사를 통해 자원활동가 281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국내공연․해외공연․부대행사․무대진행․홍보․대외협력․행사운영․행정지원 등 여덟 개 분야에서 축제기간동안 축제운영 및 축제와 관객을 이어주는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얼굴’로 일한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이메일과 우편, 홈페이지 게시판 및 현장모집 등을 통해 지원한 신청자는 총 1073명. 약 3.8:1의 경쟁률을 보임으로써올해 소리축제 자원활동가 모집의 열기는 그 여느 해 보다 뜨거웠음을 보여줬다.

분야별로는 총 23명을 뽑는 국내공연분야에 264명의 지원자가 몰려 11.5: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해외공연분야가 5.4:1, 대외협력분야가 5: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김롯(20․워싱턴 주립대학 화학공학과) 씨는 최종합격한 자원활동가들 중 가장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 중 한명으로 볼리비아에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생활하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전라북도에 있는 스페인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소리축제에는 국내공연과 해외공연, 통역의전 분야에 지원해, 해외공연 분야에 선발됐다.

올해 최종합격한 281명의 자원활동가들은 오는 8월 21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전체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각 분야별 세부교육을 받고 9월 12일에는 소리전당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과 함께 2009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리천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질 올해 소리축제는 기존의 ‘자원봉사자’라는 용어가 주는 수동적인 느낌을 탈피해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자원봉사자’ 대신 ‘자원활동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소리축제기간 동안 ‘소리천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자원활동가는 축제운영 및 축제와 관객을 이어주는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얼굴’로 일하며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자원활동가 인증서와 일비 등과 함께 2009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천사 점퍼와 티셔츠, 모자, ID카드를 지급한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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