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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기치 내걸어
-민선6기 도정 키워드‘농업’..삼락(三樂)농정 펼칠 터
-도내 각계 인사, 도민, 연예인 등 1천여명 참석
-취임식 후 실과방문 직원 격려로 첫 업무시작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갖고 제34대 도지사로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대금 연주의 명인인 조재수 명인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민선6기 비전과 희망 동영상 상영, 약력소개, 도정지표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꽃다발 전달, 전북출신인 성악가 고성현 ·송광선 성악축하공연, 민선6기 도정방침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태어나 뛰놀고 배우며 자라온 삶의 터전인 전라북도가 산업화 이후 시계가 멈춰버린 듯 서서히 돌아가고 있으며 상대적 낙후, 압축 성장에 의한 사회적 문제, 지식문명사회의 선도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전라북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훼손되지 않는 빼어난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그리고 자랑스런 역사,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의식까지 가지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 이 삼중고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송 지사는 “전라북도의 내적 발전은 SOC기반 구축과 함께 농업, 관광, 탄소산업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며 민선6기 도정의 제일 키워드는 농업”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정책의 기조를 사람 찾는 농촌, 제 값 받는 농업, 보람 찾는 농민 즉, 농촌과 농업과 농민이 모두 즐거운 삼락농정(三樂農政)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송 지사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미래산업은 탄소산업이 될 것이라며 “전북전역을 자동차 조선·해양, 비행기, 농기계, 스포츠레저 등 100조원대의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역설하고 “중국, 인도, 터키, 독일에서 영국과 미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카본로드를 구축해 전북을 세계적인 탄소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지사는 “도민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한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자영업을 살리기 위해 전북경제민주화기본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여성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 외롭고 억울하고 힘든 사람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송 지사는 취임식 직 후 도청광장에서 기념식수를 한 뒤 실과 사무실을 방문 도청 직원들을 격려한 뒤 민선6기 첫 집무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인사 영상물이 상영되고, 전북출신 가수 송대관씨와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온 중견 탤런트 전원주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