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소리의 울림, 신명의 어울림’

오늘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질 2009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명곤)가 축제의 대외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홍보에 사용할 슬로건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슬로건 공모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슬로건 공모에는 총 80명의 참여자들이 203개의 슬로건을 출품했으며 전주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분들께서 응모했다.

심사단들은 모두 짧은 문구 안에 재치가 넘치면서도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것들이라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 공모에서는 장재성(경기 부천시․36) 씨의 ‘소리의 울림, 신명의 어울림’이 대상에 선정됐으며 올해 세계와 함께 하는 축제를 표방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방향성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재성 씨는 “제 작품이 소리축제의 슬로건으로 사용된다니 올해는 저도 소리축제를 만드는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많은 동호회회원들과 내려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상에 해당되는 차상에는 안화균(서울 강남구․51) 씨의 ‘세계를 울리는 소리! 미래를 깨우는 울림!’이, 3등상에 해당하는 차하에는 윤순정(서울 영등포구․37)의 ‘함께 내는 소리, 함께 여는 감동!’과 김순자(광주 광산구․54) 씨의 ‘소리의 만남으로, 감동의 울림으로’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장원 1명과 차상 1명, 차하 2명을 선정하고자 했지만 특별상인 ‘소리상’을 추가해 3명을 더 선정했다.

‘소리상’에는 맨 처음 슬로건 공모 게시판에 글을 올려준 문영숙(인천 계양구․45) 씨와 56개의 슬로건을 보내준 정순식(서울 강남구․52) 씨, 그리고 네 통의 편지에 정성스럽게 꾸민 슬로건을 보내주신 이남녕(전주시 덕진구) 씨가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소리축제 기간 동안 각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는 아이디카드와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차상 1명에게는 소리축제 아이디카드와 문화상품권 10만원, 그리고 차하 2명에게는 소리축제 아이디카드를 지급한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번 소리축제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슬로건들을 축제 홍보를 위한 각종 인쇄물과 방송 및 보도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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