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요무형문화제 5호 춘향가 보유자
최고의 여류명창중의 한분이셨던 고 성우향명창의 유품이 국악의 성지인 남원에 기증 전시된다.
고 성우향명창의 장남인 진성환과 제자들이 18일 남원시청을 찾아와 명창께서 생전에 아끼며 사용했던 유품을 기증했다.
남원시는 기증된 유품(소리북 등 100여점)을 국악의 성지(운봉읍소재) 전시체험관에 전시하여 명창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명창은 1935년도에 태어나 7세부터 가곡과 평시조를 배웠고 1952년 전북 남원 강도근선생을 찾아가 흥보가 제비노정기를 배웠으며 12세 때부터 창극단에 입단 전국공연을 다니면서 임방울 창극단에서도 연기를 했다.
특히 춘향가중 천자뒤풀이는 당대 최고였으며, 창악에 대한 이론도 남달랐다고 한다.
명창은 1955년 전국명창대회에서 1등 수상 제44회부터 3년간 춘향제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한바 있으며 1974년에 KBS전국명창대회에서 장원 1977년에는 전주 대사습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역임 201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이듬해에 19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하는 등 국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고 성우향명창은 지난 5월 1일 향년 79세에 타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유족과 제자들의 남원 국악의 성지 납골당에 안치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유족의 뜻을 받들어 고 성우향명창의 공적이 영원이 빛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아울러 남원이 대한민국의 국악발전에 큰 일조를 할 수 있도록 국악의 진흥활동에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