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판소리 '김주열 열사가'공연이 17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제84회 춘향제행사와 함께 광한루누각에서 열린다.
이번 남원공연은 남원시가 후원하고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강경식)에서 민주화대장정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도시 순회공연을 기획, 2011년 마산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 5.18민중항쟁기념사업회와 손잡고 서울공연을 마쳤다.
올해 순회공연 네번째를 맞이하여 열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열열사가'는 2010년 열사 50주기 추모에 맞추어 제작된 열사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담긴 창작 판소리이다.
출연진은 남원시립국악단 이난초 명창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 공연은 90분동안 진행됐으며, 시대적 상황, 열사의 출생과 성장, 3·15와 열사의 죽음, 4·19혁명과 민주화의 결말로 공연된다.
그 동안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열사의 민주화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동서화합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8년 '동서화합 김주열 민주성화봉송 대장정', 다큐멘터리 '민주횃불 김주열'을 제작, 열사 50주기인 2010년도에는 '민주국민장'으로 열사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진 바 있다.
남원시 또한 열사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열사묘역주변 부지를 매입, 금년에는 사업비 국비9억원 확보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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