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90만 전북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2만 교육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27만의 전라북도 학생 여러분, ‘정말’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지난 4년에 대한 ‘빛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4년에 대한 ‘뜨거운’ 격려를 받습니다.

결코 혼자만의 외로운 길이 아니었음을 이제 알겠습니다. 전북도민 모두 저와 함께 걷고 저에게 말 걸어 주고 계셨음을 이제 알겠습니다. 이제 더욱 믿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 학교는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더’ 자랑스러워질 것입니다. 아이들은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혁신’의 바람은 학교의 담장을 넘어 ‘지역의 경제’에도, 그리고 ‘가정의 식탁’ 위로도 행복하게 불어갈 것입니다. 혁신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우리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교육미래의 고향’이 될 것입니다. 그 교육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교육귀촌’, 농어촌 작은 학교들로 돌아가는 발걸음들은 더욱 분주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는 학력과 인성은 ‘참된 배움’의 즐거움과 ‘참된 가르침’의 보람으로 더욱 신장될 것입니다. 경쟁을 넘어선 ‘협력’으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고, 권위를 소거하는 ‘인권’의 드높은 향기로 ‘교학상장(敎學相長)’ 그 진정한 의미가 깃발처럼 펄럭일 것입니다.
안전한 학교,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에서,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꿈은 오뉴월의 햇살처럼 밝게 드러나고, 이른 아침 초록의 숲처럼 맑게 자라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솟아오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기다려 왔던 이 ‘오래된 미래’를 위해 더 낮아지겠습니다. 더 듣겠습니다. 190만 전북도민, 2만의 교육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27만의 우리 학생들과 교육의 탄탄대로를 다함께 걷겠습니다.
그 길의 맨 앞에서, 그리고 그 길의 맨 끝에서, 전라북도 교육감으로서 저 김승환, 다시, 그리고 항상 거기 그 자리에서 모든 힘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까지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해 오신 유홍렬, 신환철, 이미영 후보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선거 기간 드러나지 않게 저를 지켜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띄웁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의 27만의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바로 저 김승환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힘의 원천입니다. 여러분들을 정말로, 정말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