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행 최양순 부부 성수면에 장학금 기탁

12여년이 넘도록 남모르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온 지역주민이 이번에는 장학금 1백5십만원을 기탁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수면 오류리 오류마을에 살고 있는 강신행 씨(79세)이며, 강 씨의 부인인 최양순 씨(전 성수면 새마을 부녀회장) 가 성수면 관내 어려운 학생에게 기탁해 달라며 지난 8일 임실군 성수면사무소(면장 정회석)에 전달해 왔다.

또한 부인 최양순씨 여동생 최순신씨는 70년대 독일 간호사로 건너가 거주하면서 고국에 계신 형부 부부의 소식을 전해듯고 꼭 참여하고 싶다며 50만원을 기탁하였다

강신행 씨는 농업에 종사하며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지만 매년 1백만원씩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고 성수면 오류리 노인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독거노인 저소득층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 씨 부부는 적은 돈을 기탁하였는데 이렇게 알리게 되어 부끄럽다“며, ”좋은 일에 써 주기를 바란다 면서 끝내 인터뷰를 거절했다

사회단체장 및 지역민들은 “강신행 씨 부부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면서 “우리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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