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용안면 명물인 벚꽃을 감상하며 주민들이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용안면 벚꽃제가 4일 개막했다.
용안벚꽃제는 1972년도 식량증산을 위하여 노력하는 면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역 독지가들이 뜻을 모아 면청사 뒤편에서 식재한 것에서 비롯됐다. 올해 43회를 맞이하는 풍년과 마을안녕을 기원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축제다.
이날 오전 용안면사무소에서는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용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풍물놀이,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관악5중주의 선율이 흐르면서 주민들을 설레게 했다. 주민들은 벚꽃과 사진을 찍고 공연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기완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뜻있는 지역축제로 자리 메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덕진 면장은 “용안 무학산의 아름다운 벚꽃과 이 곳에 서식하는 백로․왜가리의 멋진 군무를 감상하며 봄을 만끽해보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