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 중에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혼자서 속병을 앓으면서도 정신과 진료는 왜인지 꺼려진다. 그렇다면,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활용해 보시라.

- 마음이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어요~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등을 내어주고, 이들이 세상에서 버틸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기관이 있다. 바로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익산시 보건소 건물 한 켠에 자리 잡은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00년도에 개소해 보건소 직영으로 운영하다가 2004년부터 조금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원광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해 현재에 이른다.

 
원광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이상열 센터장을 필두로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간호사, 상담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는 특별한 질환이 있는 사람만 찾는 곳이 아니다.

본 센터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사업 및 자살예방사업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적응 및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반 지역주민에게는 정신건강 상담, 자문,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익산시 구석구석, 익산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 추진으로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 도지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이 많은 관내 동지역과 면지역에 각 1곳씩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지정해 독거노인 및 마을 주민에게 건강검사 및 상담, 정신건강교육, 행복증진 집단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통한 말벗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자살위기에 있는 우울 고위험군 노인의 자살징후를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통리장단 및 노인돌보미를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해 노인자살예방 신고체계를 운영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스트레스, 의사소통,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테마를 정해 지역주민들에게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주부, 직장인, 군인, 노인 등으로 서비스 대상군을 구분하고, 소수그룹으로 묶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서 발굴된 고위험군은 선별하여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학교를 방문해 주의력 결핍, 우울, 폭력성이 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성, 집중력, 분노조절, 행복감 증진 등 집단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인 익산시의 기조를 살려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익산’을 모토로 산후우울, 갱년기 우울 등으로 고통 받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해피마인드 여성학교’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 걱정 말고 오세요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신청을 하면, 전문가와 초기 상담 및 진단이 이루어진다.

 
1회성 상담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사례관리나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며, 관련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조기치료도 가능하다.

특히,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담과 진단, 사례관리 및 서비스는 무료이며, 정신과 병원과 달리 보통 사람들이 꺼려하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

싱담전화(1577-0199)는 24시간 운영되어 언제든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상담이 가능하다. 본인의 신분노출을 꺼리는 분들을 위해서 센터 홈페이지 내에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상담실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현재 학교 및 기관 등 단체로 교육, 강좌, 집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접수기간은 3월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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