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만족도 조사결과 의견 수렴

군산시(철새생태관리과)에서는 군산세계철새축제 위원들과 금년도 철새축제 전반에 대해 잘된 점과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철새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자체평가 회의를 가졌다.

 
우선 철새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데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향후 철새축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생태축제로서의 정체성 확보와 올바른 추진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새와 관련된 신규 프로그램 발굴과 축제에 환경을 도입하는 그린코드의 활성화로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벗어나 철새축제를 환경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환경교육연구소에서 축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구성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로 친환경 축제라는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만족도 조사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조사대상 인원 99명 중 88명이 만족의사를 표시했고,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0% 이상 관람객이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참여한 프로그램 조사에서는 철새 소망달기(76명), 앵그리버드 밀렵자를 잡아라(72명), 새 먹이통 만들기(68명)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았다.

이번 자체평가에서 축제의 성공은 지역주민과 함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올해 축제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평가된 우리영농조합의 타작 한마당 등 지역단체와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연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철새조망대 활성화와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의 축제 참여방안 강구 등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이 철새 축제의 기초를 다지고 참여자들의 자연스러운 입소문으로 축제의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새축제 기간에만 봉사하는 탐조해설사의 낭비적 요인을 없애기 위해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과정을 도입해 정규 교육을 마치고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에 탐조 해설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계절별 탐조학교를 운영하는 등 탐조해설사가 생태교육의 전도사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철새축제를 통해 군산을 알리고 군산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축제장에 지역 관광자원 부스 운영과 관광자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축제 참가자들이 군산에 체류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강구하기로했다.

군산시와 철새축제위원회는 이와 같이 철새축제의 잘된 점은 더욱 배가시키고 미흡한 부분의 보완과 함께 축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 등 철새축제가 전국 제일의 생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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