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발품 마케팅-독창성·선도성이 만들어낸 합작품
-중앙정부 정책 방향 제시-타 시·도 벤치마킹 대상
-전북도, 지원조례 제정 등 시행 1년여만에 국내 최고 만들어
-내년엔 유학생·학부모 임시 숙소 건립…시너지효과 기대
농촌 유학의 발원지인 전북도가 협치와 현장중심의 발품 마케팅, 독창성과 선도성을 내세우며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유학 선도지역으로서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현황-농촌유학에서 경쟁력을 찾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김용택 시인이 재직하던 임실 덕치초등학교에 ‘섬진강 참 좋은 학교 프로젝트’실험이 농촌유학의 최초 시발점이 됐다.

지난 9월말 현재 전국 농촌유학 실행지 37개소 가운데 임실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를 비롯 완주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정읍 고모샘네마을 배움 산촌유학 등 모두 14개소가 전북에 집중돼 있는 데다 우리나라 농촌유학생 288명 중 전체의 31%인 90명이 유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센터에서는 농촌유학 전국협의회 최고 전문가들이 리더로 활동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서 농촌유학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도는 여기에다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2012년 6월 농촌유학지원을 대내외에 알리면서 농촌유학지원센터 설치는 물론 전담 매니저 배치, 홈페이지 구축 등 농촌유학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같은해 12월에는 농산어촌 유학지원조례를 제정해 행정지원을 명문화 하는 등 강원도와 제주도 등 타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는 선진 모델로 키워 나가고 있다.
도는 이어 올해들어 도내에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농촌유학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끌어들이기 위해 광역단체로서는 최초로 농촌유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생활이 가능한 임시 숙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성과-도·농 상생의 길을 열다]
전북도의 농촌유학사업이 탄탄대로를 걷는 배경에는 첫 번째로 협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는 도지사와 학부모들간의 열린 대화를 통해 임시숙소 마련을 위한 예산 3억원을 확보했는가 하면 방방곡곡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각 시도교육청과 기관, 단체 등을 직접 찾아다니는 이른바 현장중심의 발품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7월 도 교육법무과장과 농촌유학협의회 사무국장이 서울시 관악구를 방문해 전북의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를 제안, 2년 연속 열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서울시 초등학생 농촌유학캠프의 경우는 농촌유학의 가치와 효과를 잘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챙기면서 서울시와 전북도간 상생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올해 5차례에 걸쳐 200여명이 참가, 입소문이 거세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도는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농촌유학 페스티벌을 유치했는가 하면 유일하게 농촌유학 홍보관 운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도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유학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촌유학 시행 1년여만에 전국 최초로 농촌유학 지원조례를 만들어 안정적인 지원틀을 마련한 데다 독창적인 농촌유학 표준모델을 만들어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중앙부처인 농식품부의 농촌유학 정책 수립의 방향이 될 정도로 독특하고 선도적인 유학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효과(사례 위주)-학교와 마을을 북적이게 하다]
농촌유학을 통해 첫째로 아이들의 변화이다.

둘째로 지역학생의 변화이다.
도시학생과 또래 학습 및 어울림 문화체험을 할 수 있고 또래 자극 및 관계망 확장,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학생 수가 늘면서 축구나 야구 등 편짜서 경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셋째 마을의 변화이다.
아이들의 존재로 마을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풍성해지는 등 지역에 활력이 생기고- 지역민 고용, 지역 농산물을 구매로 농촌유학의 도입이 주는 이차적인 효과를 보게 되며 지역에 대한 인식 향상됐다.
넷째 학교의 변화이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함께 놀고, 배울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발전하게 되며 지역의 학교 폐교나 통폐합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복식수업을 단식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 내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해지고, 수업이 활발해졌다.
전북 정읍의 경우, 혁신학교로 지정된 수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농가형 농촌유학시설 3개소가 활동하고 있으며, 농가간 연합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어 농촌유학생과 귀농‧귀촌농가가 지속 늘고 있어 2009년 당시 재학생 46명에서 현재 96명으로 증가했다.
2012년 12월 정읍 농촌유학 농가(고모샘네)에 가수 변진섭 자녀 2명(‘12년 당시 초 5, 초 3)이 정읍 수곡초에서 한 달동안 교류학습과 농촌체험을 통해 체력이 튼튼해지고 성격 등기 개선되면서 입소문 타고 아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완주군 동상초 양화분교는 전교생이 5명이었지만, 농촌유학시설 고산산촌유학센터 학생 10명이 유학 오면서 학교와 마을이 북적이기 시작했고, 주말 학부모 방문으로 지역농산물 판매 소득도 짭짤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장수군에 있는 동화분교의 경우 전교생이 7명이었던 학교에 농촌유학센터 철딱서니학교에 농촌유학생 6명이 들어와 학생 수가 늘면서 축구나 야구 등 편짜서 경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장수 철딱서니학교는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지역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부방, 놀이, 노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대표적인 농촌유학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11월에는 서울 태랑 초등학생 30명이 4주간 산촌유학 캠프를 실시, 도시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농촌유학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도 추진 계획]
◆ 농촌유학 인프라 및 인적자원 양성
- 농촌유학생 및 학부모 숙소 건립 준공(4월)
- 농촌유학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5월)
- 농촌유학 관계관 워크숍(11월)
◆ 농식품부 농촌유학지원사업 전략적 공모 대응
- 지원규모 : 320백만원(국비) * 지방비 50% 매칭
- 지원내용 :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센터운영비 등
◆ 도·농 상생협력을 통한 농촌유학 활성화
- 서울시 및 관악구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운영 확대(5∼9월)
- 도시 학부모 찾아가는 설명회(5월)
- 도시 학부모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9월)
◆ 농촌유학 1번지, 브랜드 홍보 강화
- 농촌유학 홍보영상물 제작 및 전광판, UCC 등 홍보(5∼9월)
- 도시 학부모 찾아가는 설명회(5월)
- 페스티벌 및 박람회 참가, 농촌유학 홍보관 운영(7월)
- 도시 학부모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