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수박 생산의 핵심인 토양 관리 기술을 전파하고 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센터는 지난 24일 제2청사 1강의실에서 지역 수박 재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전문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수박 재배의 기초이자 핵심인 토양 관리법을 심도 있게 다루고,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장에는 수박 재배 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습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는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 기술위원 안병구 박사가 맡았다.

안 박사는 ▲수박 토양관리 방법 ▲토양환경 개선 및 연작장해 예방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 요령 ▲토양병 관리 등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토양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구체적 관리 전략을 제시해 농가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교육 열기도 뜨거웠다.

참석 농가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배 과정에서 겪은 문제 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품질 향상과 생산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박은 토양관리 수준에 따라 수량과 품질이 크게 달라지는 작목”이라며 “이번 교육이 농가의 재배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생산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해 정읍 수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작목별 전문기술 교육을 더욱 확대해 지역 농가의 역량 강화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