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정읍시가 2026년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며 정비에 나섰다.

시는 기존 운영 방식 대신 ‘문자 교환권’ 시스템을 적용해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재정 집행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문자 교환권 시스템은 농가 간 중복 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정 약제 외 품목이 부정 공급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시는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해당 사업에 참여할 관내 농약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 내 농약사 및 지역농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시는 새 시스템 도입과 정산 절차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부정방지 서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부정 공급이 적발될 경우 사업 참여 자격 박탈과 지원금 전액 환수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뒤따를 방침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은 한 번의 약제 처리만으로 농가의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투명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와 공급업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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