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 포도 산업을 이끄는 전북수출포도연구회가 11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회원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심화되는 착색불량과 생리장해, 품질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특강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권의석 박사가 맡았다.
권 박사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착색기 재배관리 기술’을 주제로 착과수 조절, 적엽을 통한 광량 확보, 질소 비료 과다 사용 지양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관리법을 제시했다.
현장 사례 중심의 강의가 이어지며 참석 농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북수출포도연구회 이대훈 회장은 “포도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재배 기술과 조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연구회를 중심으로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 서상영 원예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이상기상으로 인한 착색불량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품질 향상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범희 기자
bhaum27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