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향우 모인 자리서 유치 동력 결집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국적 지원 기반을 공식화했다.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호남향우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 현장에서 전북자치도와 호남향우회는 '전주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외 행보의 속도를 높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최순모 전국호남향우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향우회가 보유한 전국·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림픽 유치 홍보 △여론 조성 △국내외 지지 기반 확산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향우회 주요 행사마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실질적 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호남 향우 6,000여 명이 참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대거 자리해 호남 지역의 화합과 공동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총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향우 조직을 잇는 네트워크 확장과 지역 균형발전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김관영 지사는 고향 발전에 헌신해 온 우수 향우들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지역 문화 확산, 청년 인재 육성, 고향 사업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대로 김 지사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과 향우 소통 강화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향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최순모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적 노력과 지속적 소통이 향우들의 자긍심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올림픽 유치는 전 세계 향우들의 힘이 모일 때 가능하다”며 “향우들과 함께 전북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가 ‘국가적 이벤트 유치’를 내걸고 향우회 조직과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로,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잖은 동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