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1월 17일 장미 품종 육종센터에서 생산자, 소비자, 육종가, 종묘업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미 신품종 개발 품평회를 열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35계통을 평가해 우량 4계통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화색, 화형, 꽃 크기, 향기 등 선호도와 재배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선발된 계통은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생산성과 시장성을 최종 확인한 뒤 신품종 보호권 등록을 위한 재배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훼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장미 품종의 시장 수명이 짧아 해외 신품종 도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북농업기술원은 경쟁력 있는 국산 장미 신품종 개발로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북농업기술원은 24품종을 개발해 장수, 완주, 임실, 전주, 김제 등 도내 농가에 1~4품종씩 보급하고 있으며, 아모르젠, 몽생미쉘, 피치팡팡 품종은 시장 선호도가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서상영 원예과장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우수 신품종을 조기에 농가에 보급하고 대국민 전시와 홍보를 지속 확대해 신품종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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