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다음주를 맞아 농업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 관리 방안을 당부했다.

동계작물인 보리와 밀은 흙 속 물기가 많을 경우 발생하는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따라서 논은 눈이나 비가 내렸을 때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길을 정돈하고, 작물 뿌리가 들뜨지 않도록 빈틈에 흙을 채우고 땅 밟기를 실시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며, 서릿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솟아오른 작물을 눌러주고 뿌리 부분을 흙으로 덮어 관리한다.

과수는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줄기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반사필름, 두꺼운 부직포 등으로 보호하고, 과수원 내 냉기류가 정체되지 않도록 장애물을 제거해 공기 흐름을 확보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눈과 강풍에 대비해 보조지지대를 설치하고 비닐이 펄럭이지 않도록 고정끈을 사용하며, 보온덮개와 빛가림망은 눈이 미끄러져 내리는 것을 방해하므로 제거해야 한다.

바람이 강할 때에는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과 골조를 밀착시킨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윤대순 기술보급과장은 “한파와 폭설 등 기상재해에 대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재해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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