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익산시장 출마예정자 첫 공약 발표… “세금 인상 없이 예산 구조조정으로 재원 확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당선되면 임기동안 1인당 100만원씩 민생지원금 지급 약속

[투데이안]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첫 공약으로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내걸었다.

조용식 출마예정자는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 26만7천여 명의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임기 4년 안에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지원금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이자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기본소득형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인상·부채 없이 시 예산 구조조정으로 재원 마련”

조 출마예정자는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세금 부과나 부채 증가 없이도 가능하다”며 “익산시 예산의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익산시가 발주하는 공사·물품·자재 입찰에서 발생하는 낙찰차액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하고, 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일반운영비 10%를 절감하며, 순세계잉여금 일부를 민생지원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다이로움카드로 지역 소비 유도… 익산형 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

조 출마예정자는 민생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시민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다이로움카드나 민생지원금 전용카드 형태로 지급하겠다”며 “이 재원이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형 민생정책 철학을 계승·발전시키는 정책으로, 익산이 ‘보편복지의 도시’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출마예정자는 이날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 ▲시민참여형 예산개혁 방안 등 ‘새로운 익산’을 위한 후속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민생이 우선인 도시, 시민이 주인인 익산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