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는 감성 브랜드 포장디자인 전문가를 통한 산채 생산자 전문 교육 추진
-켈리그라피를 이용한 감성 마케팅 전략 구축 제안
[투데이안] 농업 생산기술이 발전하고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되면서 상품의 외형과 포장 디자인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11일 남원 고랭지작물시험장에서 산채 생산자와 관련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산채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소비 패턴이 ‘10인 1색’에서 ‘1인 10색’ 시대로 변화하며 다품목·소량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지리산 산채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농산물포장디자인연구소 강상규 소장이 ‘고랭지 산채 브랜드 포장디자인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소장은 감성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네이밍 전략, 그리고 판매 촉진을 위한 패키지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직접 캘리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 포장디자인을 제작해보는 ‘캘리그래피 활용 브랜딩 기법 및 포장디자인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지리산곤달비영농조합법인 김천갑 회장은 ‘지리산 곤달비 원물 가공을 통한 상품성과 저장성 향상 기술’을 공유하며 실무 중심의 강의를 이어갔다.
김주희 자원식물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은 치열한 농산물 시장 속에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생산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