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익산시가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이룬 도시 변화와 성과를 되짚고, 향후 도약 방향을 담은 시정백서를 공개했다.
시는 7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민선6기부터 민선8기까지의 시정 주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보고회는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과 함께한 10년’을 주제로 시정백서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정백서에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주요 정책과 사업 흐름, 시민의 일상과 목소리가 담겼다.
회색빛 도시였던 익산이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모한 과정과 시민 체감 성과가 상세히 기록됐다.
정헌율 시장은 보고회에서 민선6~8기 시정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10년간의 도시 변화 과정을 되짚었다.
◆ 민선6기(2016~2018) - 시정 안정화와 도농 균형 기반 마련
민선6기 익산시는 신뢰 회복과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 대응,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악취 배출 농장 폐업 추진 등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한 농업 중심 지역 함열로 국 단위 부서를 이전하며 도농 균형 발전과 행정 기반을 구축했다.
농업인 월급제 도입으로 농가 경영 안정과 젊은 농업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했다.
◆ 민선7기(2018~2022) - 도시경쟁력 강화
민선7기에는 산업·관광·문화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신흥공원 정비로 도심 속 친수 공간 확보,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 개관, 다문화 전시체험시설 ‘글로벌문화관’ 오픈 등 시민 공간 확대가 이뤄졌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으로 산업 저변 확대,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미륵사지 보수 정비와 법정 문화도시 지정으로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 민선8기(2022~현재) - 정주여건 개선과 사람이 머무는 도시 실현
민선8기 익산시는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마동·수도산·모인·소라 공원 등 공공공원 조성,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등 안정적 정주 환경 마련,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100원 버스’ 시행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주력했다.
54년 만의 시청사 신축, 스마트 주차 서비스 구축,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유치 추진 등 도시 기반 확충도 성과로 꼽혔다.
◆ 미래 도전과 핵심 사업 추진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등 미래 산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및 복합개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3·5산단 확장 등 중장기 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삭막했던 도시는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모했고, 사람이 떠나가던 모습은 활력 넘치는 도시로 바뀌었다”며, “시민 자부심과 행복이 익산의 미래가 되도록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정백서는 이달 말 익산시 누리집에서 전자책(e-book)으로 열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