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 전북 투자유치 탄력, 대규모 투자 잇따라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총 212건, 16조 5,92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1만 8,72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연도별로 보면 1년 차 60개사 5조 3,511억 원, 2년 차 71개사 7조 4,915억 원, 3년 차 81개사 3조 7,498억 원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38개사로부터 2조 97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0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도 주목된다.
상반기 기준 포스코퓨처엠 자회사 퓨처그라프 4,361억 원, 디에스단석 1조 900억 원 등 총 1조 5,261억 원 규모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됐다.
이 같은 성과는 '투자유치기업 전담관리제'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기업과 담당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투자유치부터 사업 준공까지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맞춤형 체계다.
◆ 새만금 산단, 투자 유치의 핵심 거점
새만금 산업단지가 투자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차 8개사 5,342억 원, 2년 차 14개사 7조 6,860억 원, 3년 차 15개사 1조 473억 원이 새만금 산단에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5개사 5,222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으로 273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창출됐다.
투자 열풍의 배경에는 2023년 6월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있다.
투자 조건 충족 기업에 법인세·소득세 면제와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28개 기업, 5조 6,911억 원, 고용인원 4,581명의 투자 협약이 체결됐다.
분양률은 89.9%에 달하며, 추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100% 분양 완료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위해 새만금 산단 3·7·8공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제2호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RE100 산단 지정에도 적극 대응해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1기업-1공무원' 기업 애로사항 해소
전북특별자치도는 '1기업-1공무원 전담 기업애로해소' 정책으로 기업 활동 지원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내 2,797개 기업을 대상으로 2,130명의 공무원이 전담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982건의 기업 애로사항 중 670건(68.2%)을 해결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누적 해결률 60.7%보다 7.5%p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환경·안전 182건(18.5%), 자금 143건(14.6%), 인력 106건(10.8%), 판로·마케팅 101건(10.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운영도 눈에 띈다.
도 차원에서는 500개 기업에 500명 공무원, 전주시는 200개 기업에 200명, 군산시는 522개 기업을 261명이 담당하는 '1인2사 후견인제', 정읍시는 400개 기업을 380명이 분기별 방문하며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확고한 투자 의지와 실질적 지원 정책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정착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북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동행하며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