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강수량 183mm 돌파… 전 직원 700명 현장 긴급 투입
-정헌율 시장, “추가 피해 막는다… 긴장 풀지 말고 끝까지 대응하라”

[투데이안] 익산시가 시간당 180mm 이상 폭우에 대응해 주말도 잊은 채 전 행정력을 현장에 집중하며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전 직원 700여 명은 7일 하루 종일 현장을 누비며 피해 집계와 응급복구, 하수 정비, 침수 쓰레기 수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익산시는 지난 6일 밤 11시 45분 호우경보 발령 직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7일 0시 45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곧바로 29개 읍면동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막힌 하수구를 뚫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선제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시는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시가 집계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웅포면 274㎜▲송학동 258㎜▲중앙동 252㎜▲오산면 251㎜▲함라면 241.5㎜▲평균 183.4㎜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7일 오전 8시부터 본청 직원들을 전 읍면동에 급파해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총 700여 명의 직원이 피해 현장을 돌며 침수 지역 쓰레기 처리, 응급 복구, 취약지역 점검 등 다양한 대응 활동을 펼쳤다.

정헌율 시장도 이날 망성면 화산배수장과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섰으며, 추가 간부회의를 통해 “부서별로 맡은 바를 신속히 수행하라”며 현장 우선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번 폭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그간 농배수로 정비와 직원들의 발 빠른 현장 대응 덕분”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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