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운전자금 지원부터 카드수수료, 노란우산공제, 착한가격업소까지 실질 지원 강화
[투데이안] 고창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 시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운 고창군은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펼치며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 고창사랑상품권, 소비 선순환의 중심으로
고창군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경제 흐름을 살리기 위해 고창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전국 최고 수준인 20% 특별할인을 시행해 상반기에만 450억 원 규모를 발행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18일부터는 행정안전부 지침 완화에 따라 사용 가능 가맹점이 확대된다.
고창군 농협 농자재판매장 7개소(고수, 아산, 성송, 심원, 성내, 신림, 부안)에서도 고창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다.
평상시 10% 할인도 유지되며, 추석 명절에는 추가 할인까지 예정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 총 130억 원 규모 운전자금 융자…절차는 간편하게
고창군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3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융자지원사업’을 도입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5년간 연 3% 이차보전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읍·면사무소 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전북신용보증재단 고창지점에서 상담 후 즉시 신청할 수 있어 절차도 간편해졌다.
정책 접근성과 자금 공급의 적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 카드수수료 지원 최대 50만 원까지 확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 상한액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됐다.
전년도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결제 수수료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 노란우산공제 장려금 두 배로…생활안정 지원
소상공인의 노후‧폐업 대비 자산 형성을 위해 2025년 7월부터 노란우산공제 장려금이 기존 월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됐다.
고창군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신규 가입자는 1년간 총 18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생활안정 기반 조성과 경영 리스크 대응 역량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소상공인 전담창구’와 아카데미 운영…현장 밀착형 지원
고창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전담창구’를 상시 운영 중이다.
고창군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정부 지원사업 연계, 현장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분기별로 운영해 경영·노무·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경영개선을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착한가격업소 확대…지역 물가 안정 기여
군은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25개소에서 54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업소당 최대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위생, 친절한 서비스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를 통해 지역 물가 안정과 소비자 만족을 함께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창군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고창시장 5동 옥상 방수공사를 완료하고 노후 소방시설 보수를 추진 중이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장엔정 장보기 도우미 지원사업’과 더불어,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장날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경제 불확실성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창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꿋꿋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