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민원 전담 처리 통해 현장 중심·시민 중심 시정 구현

[투데이안]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담 창구인 ‘시민소통실’을 운영하며 시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민선 8기 정읍시 시정 구호인 ‘시정중심 으뜸정읍’ 실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2023년 1월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민소통실은 시청 1층에 위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 행정 사무실과 달리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민원 접수부터 시장과의 직접 면담 요청, 개인 상담, 전화 민원 등 다양한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통합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시민 불편을 신속히 처리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개소 이후 시민소통실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680건으로 집계됐다.

방문 민원이 526건, 전화 상담 민원이 154건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도시·건설 분야가 1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지 104건, 산림·농축산 88건, 교통·환경 71건, 기타 일반민원 241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원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은 단순한 생활 불편부터 제도 개선 요구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특히 제도 개선 관련 민원이 주목받았다.

한 시민이 지원금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지원금 수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민소통실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예외조항을 신설, 해당 시민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사례는 적극행정 추진과 유연성 강화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 권한이 아닌 민원 처리에서도 적극 대응하며 신뢰를 쌓았다.

시 관할이 아닌 민원임에도 “관할이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중재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국가기관과의 협조가 필수적이었던 복잡한 사안도 시민소통실이 중심이 돼 해결책을 이끌어냈다.

현장 중심 민원 처리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여름 가뭄 시 한 농민이 논에 물 공급 요청 민원을 제기하자 시민소통실은 현장 출동해 인근 방죽 상태를 확인하고 양수기 대여·설치, 사용법 안내까지 세심하게 지원했다.

이 같은 현장 밀착형 적극 행정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소통실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민원을 수동적으로 접수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능동적 자세 때문이다.

이러한 적극 행정은 민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시민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시민소통실 성과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 소통 창구인 ‘정읍시 소통방’에서는 시민과 출향인, 관광객 누구나 정책 제안과 토론, 설문, 투표를 통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

소통방에 등록된 제안 중 1개월 내 50건 이상 공감을 받으면 시민소통위원회에서 심사해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민주적 참여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정읍시 주요 정책과 민원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행정과 시민 간 신뢰를 견고히 하는 기구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민원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정기 직원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직원 역량을 높이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업무 매뉴얼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소통실은 단순 민원창구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진정으로 소통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시민소통실을 중심으로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정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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