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인 친화정책을 선도하며, 장애인 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전국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소통행정으로 신뢰받는 장애인 정책 실현

과거 장애인 관련 업무는 집회와 민원이 빈번해 조직 내 대표적인 기피업무로 꼽혔다.

하지만 전북자치도는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현장행정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 전용 상담실 운영과 전 직원 대상 수어공연 등으로 실질적인 소통행정을 실현해 민원 갈등은 크게 줄고 신뢰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2025년 3월, 도청 1층에 개소한 ‘장애인 전용 상담실’은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단체가 기증한 예술작품 36점과 중증장애인생산품 25개 품목을 전시하는 통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날’과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교육’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수어공연은 장애인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게 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포용적 직장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장애인 일자리·생산품·자립 지원 등 다각적 성과

전북자치도는 ‘일을 통한 자립 실현’을 목표로 2025년 공공일자리 예산을 278억 원으로 확대, 역대 최대인 2,086명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는 예산이 도입 초기 대비 50배 이상 확대됐고, 문화예술과 권익옹호 분야로 확대되며 장애인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소속감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율은 2024년 2.11%로 광역지자체 중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단순 구매를 넘어 도청 내 편의점 입점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연계로 유통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 대상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도 60명의 자립 성공으로 전국 최고 성과를 내며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과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지원사업’도 추진되며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은 1:1 맞춤형 돌봄을 통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도전 행동 완화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인 친화정책, 신뢰로 선도

전북자치도의 장애인 중심 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 노력은 도내 장애인 단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장애인정책포럼 등 17개 단체는 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의 ‘장애인 소통행정 기반 조성’은 전북도 자체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오는 11월 전국 본선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 당사자와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정책성과의 핵심 동력”이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맞춤형 일자리와 장애 친화적 복지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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