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만든 반응률 상승

[투데이안] 현대 사회의 기술혁신은 정보통신망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누군가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만나 대화해야 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소통 방식 자체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듣고, 말하고, 화상으로 상대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튜브와 블로그 등 집단지성의 결정체를 통해 전 세계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김제시(시장 정성주)도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정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시민의 정책 이해와 참여를 끌어내는 소통 창구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 디지털 혁명, SNS와 소통의 진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명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등장시켰다.

스마트폰 하나로 사회적 관계망을 실시간으로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대, SNS는 이제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흐름에 적응하는 사람들에게 SNS는 ‘정보’를 넘어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로 자리잡았다.

SNS의 본래 목적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이지만, 기술혁신이 가져온 또 다른 가치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 곧 ‘휴머니즘(Humanism)’이다.

이러한 인식은 SNS를 단순한 정보 전달의 수단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형성과 공감, 정서적 소통의 매개체로 진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은 SNS를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창구에서 나아가 시민과 감정을 교류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

운영 방식 또한 카드뉴스, 숏폼, 감성 에세이 등 콘텐츠 형식을 다양화해 이용자들의 감성과 관심을 반영한 소통형 콘텐츠 제작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디지털 소통 환경에 발맞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열린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변화로 말하고 SNS로 연결하다

김제시는 2024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존 정보 전달에 치중한 일률적 운영에서 벗어나, 플랫폼 특성과 이용자의 연령 및 성향을 반영한 채널 재정비를 통해 SNS 소통의 질과 도달률을 동시에 높였다.

인스타그램은 젊은 세대 이용자의 특성에 맞춰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해 큰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냈다.

페이스북은 정보성 콘텐츠와 감성형 콘텐츠를 이원화해 이용자별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참여와 반응을 유도했다.

새롭게 도입한 소통 중심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서는 ‘제시의 10시 로드’ 채널을 운영하며 사용자들에게 감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시’는 김제시 명칭에 언어적 유희를 더한 가상의 인물로, 매일 밤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지자체 SNS의 경계를 허물고, 운영자와 사용자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높은 공감과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콘텐츠 형식을 바꾼 것을 넘어, 시민이 관망하던 SNS를 참여하고 반응하는 공간으로 전환시킨 결과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제작, 댓글 관리, 시민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는 전 과정에 ‘소통’이라는 개념을 녹여 한 걸음씩 진화해 온 시간을 의미한다.

◆ SNS 변화가 부른 또 다른 변화

김제시는 SNS 운영 방식을 개편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의 구독자 수는 각각 1만 명을 넘어섰고, ‘좋아요’와 댓글 등 콘텐츠 반응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죽산면 일대 여행지를 소개한 영상이 100만 뷰를 돌파하며 전북권 지자체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 영상은 현실 남매의 유쾌한 대화와 유행 밈(meme)을 감각적으로 결합해 제작됐다.

MZ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그들의 관심사와 흥미를 존중한 점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는 김제시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페이스북에서는 새로 도입한 감성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며, 2024년 6월 대비 평균 조회수가 838%나 급증하는 빠른 변화를 나타냈다.

또한 신규 채널 ‘스레드(Threads)’는 개설 4개월 만에 고정 구독자 1천 명을 확보하는 등 김제시 SNS 콘텐츠의 노출과 반응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

◆ 김제시 SNS, 앞으로의 마음가짐

SNS는 이제 현대인의 일상문화로 자리 잡았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인 것은 좋은 결과를 이루려는 마음가짐과 일에 임하는 태도다.

어떤 일이든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 진리다.

김제시는 SNS 시대라는 불가피한 변화의 한가운데서 ‘무엇을 담을까’, 그리고 시민에게 ‘어떻게 보여줄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론은 ‘어떻게 다가갈까’라는 방향성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진정성을 담아 시민의 마음을 섬기며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실천해왔다.

이 같은 진심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SNS 반응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단순히 수치의 등락을 넘어,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응답이라 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사회 흐름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가치 있고 즐겁고 아름다운 정보 전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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