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도시의 미래 바꿀 백년대계 완성 단계…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

[투데이안] 민선 8기 3년, 전주시는 오랜 도시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남아 있던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완주·전주 통합 문제 등이 하나둘 실타래를 풀면서, 전주 대변혁의 토대가 착실히 다져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제는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때”라며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백년대계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 ‘멈춰 있던 도시’에서 ‘백년대계 도시’로

전주시는 지난 3년간 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야구장 철거를 완료하고, 이 부지를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킬 준비를 마쳤다.

또한 폐공장으로 방치됐던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해 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십 년 숙원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등 불합리한 규제를 걷어내며 개발 여건도 정비했다.

완주와의 통합 논의 역시 정체 상태였던 물꼬를 텄다.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13차례에 걸쳐 28개 상생협력사업을 마련하고, 통합을 전제로 한 민간 협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통합이 실현될 경우 전주와 완주, 나아가 전북 전체가 도약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개정으로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의 법적 근거를 확보했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법(대광법) 개정에 따라 전주권 광역교통망 사업 추진에도 물꼬가 트였다.

◆ 지방시대를 이끄는 국가대표 도시

전주시는 수도 서울과 경쟁 끝에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표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월드컵도 개최된다.

전주는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이미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제22차 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도시 지정 등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되며 전주의 위상은 국가대표 도시로 격상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성장했고, 세계적 영화제작사 쿠뮤필름스튜디오 유치로 글로벌 영상 산업 기반도 강화됐다.

관광 부문에선 전주한옥마을이 연간 1,500만 명의 방문객을 돌파했고,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과 전주페스타 등 신규 콘텐츠도 다채롭게 확충됐다.

◆ 복지·안전·청년…전주만의 ‘함께’ 전략 주목

전주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약 7,000억 원을 발행하고,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했다.

‘전주함께라면’으로 시작한 ‘전주함께 시리즈’는 ▲함께라떼 ▲함께장터 ▲함께힘피자 등으로 확대되며, 전주만의 따뜻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도 고도화됐다.

안전 측면에선 디지털 기반 시설물 관리와 통합 재난상황실 운영,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으로 선진형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산업분야에서는 4,000억 원 규모의 팔복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국가탄소산단 착공과 신규 산단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신산업 유치 기반도 다졌다.

청년정책도 강화됐다.

▲청춘★별채(전주 청년만원주택) ▲청년월세·신혼부부 임대보증금 지원 ▲어학시험 응시료·취업준비 교통비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했고, ▲인터넷 수능방송 ▲장학생 선발 등 교육 인재 양성에도 집중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전주 대변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우범기 전주시장이 “도시의 운명에도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며 “전주는 지금 그 중대한 골든타임의 문턱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3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일을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그 변화의 포문을 열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방소멸 위기를 반전시키고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주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고, 더 큰 도시와 강한 미래를 위한 완주·전주 통합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또 “시민 여러분이 시정의 주인이고 변화의 주역”이라며 “지난 시간 불가능해 보였던 수많은 꿈을 시민들과 함께 현실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위대한 전주시민과 함께 전주대변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범기 시장은 “오직 민생,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실용적이고 가시적인 경제 성장과 도시의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지난 3년간 다져온 완전히 새로운 전주의 백년대계를 바탕으로, 전주 대변혁의 큰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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