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보이스피싱 예방부터 공동체 치안까지… 현장 중심 경찰 행정 실현
-수사·예방·교통·약자보호 전방위 치안 강화… “공감받는 경찰” 실험
-100일간의 변화… 범죄수익 환수·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등 성과 눈길

[투데이안] 박성수 제74대 익산경찰서장이 오는 6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박 서장은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치안’을 기조로, 범죄 예방과 수사, 교통,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시민 중심의 경찰 행정을 구현해왔다.

박 서장은 취임 직후부터 ‘생활 속 자연스러운 범죄 예방’을 강조하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추진했다.

익산경찰서는 전북지방우정청과 협력해 우체국 소포상자에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QR코드를 부착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치킨 프랜차이즈 ‘다사랑’과 손잡고 치킨무 용기에 같은 QR코드를 인쇄해 배달음식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수사 분야에선 ‘피해 회복 중심’ 철학을 실천했다.

지난 5월, 익산경찰서 통합수사 3팀은 허위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이용해 1억3천만 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구속하고, 피해금 3,120만 원을 환수했다.

이 성과로 익산서는 경찰청 주관 ‘범죄수익추적 우수수사팀’ 평가에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불법 게임장 단속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압수수색을 통해 게임기 80대와 현금 300여만 원을 압수하고, 11억 원대 수익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했다.

성매매 알선 마사지 업소 단속 시에는 임대인에게 위법 사실을 통보, 재영업을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도 병행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됐다.

박 서장은 자율방범대·시민경찰과의 정례 간담회, 합동순찰을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주력했다.

특히 하림과 함께한 ‘순찰.하.당3’ 프로젝트는 민·경 협력 순찰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 4월부터 ‘타면 착! 안전 착!’ 캠페인을 이리모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진행하고 있다.

경찰, 지자체, 협력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매월 정례화되었으며, 시내외 25곳에는 교통안전 현수막이 설치됐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4.7%)인 익산의 특성을 고려해 노인복지시설·경로당 321곳에서 총 1,929명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 밝은 옷 착용 등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도 시행 중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도 강화됐다.

익산경찰서는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사후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과 피해자 보호체계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익산시가족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자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 범죄 예방도 박 서장의 주요 관심사다.

도박 등 중독성 범죄에는 자진신고제와 치유·선도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폭버리깅! 우정줍깅! 깅!깅!’이라는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직접 쓰레기를 줍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성수 서장은 “익산경찰의 목표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공감형 치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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