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제 통합시, 대한민국 제2경제권으로 키운다”
-“에너지수도·올림픽 글로벌 도시 도약 구상”
[투데이안] 전북발전협회(회장 최석규 전북대학교 교수)가 6월 11일 ‘전주·김제 통합전략위원회(전김 ONE)’를 공식 출범시키고, 전주·김제 행정통합을 위한 시민 주도 전략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전김 ONE’은 “전주·김제, ONE CITY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양 도시의 통합을 통한 대한민국 제2경제권 조성과 에너지수도·글로벌 올림픽 도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발전협회는 이날 발표한 설립 취지문에서 “전주와 김제는 이미 산업, 경제, 문화, 생활권이 융합됐지만, 행정구역이 갈라져 있어 공동 발전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며 “이제는 통합을 통해 광역경제권 도시로 도약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향후 ‘전김 ONE’을 중심으로 △전주·김제 통합 추진 전략 수립 및 실행 지원 △통합 기본계획 수립 및 정책·법률적 기반 마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대상 인센티브 협상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소통 활동 △정치권·언론·경제계·학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최석규 회장은 “전주·김제 통합이 현실화되면 전북 발전축이 재편될 것이며, 항만과 공항을 곁에 둔 통합도시로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민과 관이 협력해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통합 추진은 전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대한 비전 사업”이라며 “전주·김제 통합의 성공이 곧 전북의 새 중심을 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발전협회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온라인 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주시민 응답자의 91%, 김제시민의 87%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은 시민 중심의 통합 논의에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전북발전협회는 ‘전김 ONE’ 출범을 계기로 시민사회, 시의회, 양 시 행정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그룹 영입을 통해 통합 추진 동력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