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전주에 집결한 ‘제18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서 ‘클럽 인투더딥(CLUB I.T.D)’이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라스트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5년 5월 24일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비보이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국내외 비보이들이 대거 참가해 3시간 넘게 열띤 크루 배틀을 벌였다.

이날 최종 우승을 거머쥔 ‘클럽 인투더딥’은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받았다.

준우승은 ‘브라더그린(Brother Green)’에게 돌아가며 4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고, 공동 3위를 기록한 ‘브레이크포인츠(BREAK POINTS)’와 ‘원웨이크루(ONEWAY CREW)’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경연 외에도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특별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비걸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아미(Ami)를 포함해 국내외 심사위원 5인이 선보인 쇼케이스 무대는 행사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 밖에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활약한 댄스팀 ‘마네퀸’,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린 래퍼 팔로알토, 그리고 비트박스 듀오 ‘잭팟’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비보잉이 파리올림픽에 이어 오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비보이 문화를 전주시민과 나누고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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