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 부안의 대표축제인 ‘부안마실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인 2일, 2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열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주요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와 ‘부안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곳곳에 인파가 몰렸고, 김연자·에이핑크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지며 축제장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방문객은 약 2만 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축제의 흥행 조짐이 예년보다 뚜렷하다”고 밝혔다.
읍면별 역사와 자원을 알리는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에는 수천 명이 몰려 각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부안 로컬푸드 팜파티’ 역시 지역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마실축제 캐릭터 ‘마실프렌즈’ 홍보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황금몬을 선물합니다’는 축제 기간 중 3만 원 이상 소비 영수증으로 응모할 수 있는 골드바 증정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소비 유도와 관광객 체류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기획이다.
총 6개의 골드바는 폐막일인 5일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배포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우드버닝 공예 ▲압화 체험 ▲아로마 테라피 등 ‘부안체험홍보마실’ 부스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뽕뽕마실랜드’와 ‘식물정거장’도 인기 코스로 떠올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마실축제는 자원과 놀이, 먹거리, 사람이 어우러진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부안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리겠다”고 말했다.
제12회 부안마실축제는 ‘5월의 선물, 가족 여행 부안!’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 일대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