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대한민국 한지산업의 혁신과 세계화의 길을 여는 진정한 한지로드 열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일 “전주한지는 예로부터 전국 최상품으로 손꼽히며 왕실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된 우수한 문화유산”이라며 “하지만 점차 한지 제조산업이 하향세를 그리며 전국의 전통한지업체가 사라져가고, 전주한지 또한 그 명맥을 이어갈 전수자 부재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주시는 오는 2026년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한지산업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한지산업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주에 축적된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닥나무 원료 생산부터 한지 제조인력 양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지의 품격을 높이고 전통의 보존과 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계적인 한지 제조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산 한지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한지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 상생사업 추진 등에 가장 앞장서 한지산업의 혁신과 세계화의 길을 여는 진정한 한지로드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한지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문화의 본질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자, 전통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통은 전통답게, 산업은 혁신으로 탈바꿈하며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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