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련 예산 162억원 편성
-도시대상 교육과학부문 1위
-올해 원어민 지원 확대


[객원 논설위원]개항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군산이 변하고 있다. 파도가 일렁이듯 역동적인 국제교육
도시 꿈을 안고 군산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 특히 문시장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잠자는 항구도시를 깨우고 있다. 문시장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가운데 성장하면서도 인재 육성이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핵심이라는 신념아래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최일선 선봉장으로 군산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문시장은 교육의 방향은 사회적 수요에 맞추어 가야하며, 교육에서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교사의 열정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는 힘을, 학생에게는 꿈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교육을 위해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의 역할을 기꺼이 하겠다고 한다. 문시장은 과거는 '의식주(衣食住)'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교직주(敎職住)'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평소 소신을 강조하면서 교육에 대한 사랑을 피력하였다. 말하자면 교육과 직장(일자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2006년 취임한 이래 문시장은 기업 유치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통한 교육 도시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군산시는 지난 2년여 동안 333개 기업을 유치, 7조 1,753억원의 투자와 3만 4천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군산은 국가발전의 염원이 달린 새만금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미래의 획기적인 변화를 일구는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군산은 국제교육도시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에도 가입하였다.

그리고 최규호 교육감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온 교육협력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기초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지원을 전담할 인재양성과를 설치하고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 먼저 전시민이 동참하여 110억원의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교육 수요자인 시민이 만족할 교육인프라 구축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 일자리와 교육 등으로 인해 줄어들던 인구가 작년부터 늘기 시작하였다. 가시적인 효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노력의 열매로 군산시는 2008년 도시대상 교육과학 부문 1위를 차지하였고, 2009년에는 교육과학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지난해 평생학습 도시 지정, 우수인적자원개발기관 인증, 영어체험학습센터 설립, 주말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게 된 것이다.

올해 군산시는 교육 관련 사업 예산을 총 162억원 편성하고 있는데 그 중 초중등관련 예산 111억원을 편성하고 있다. 이 예산은 학력신장,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 프로그램 지원,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학생 복리 증진, 군산기계공고 마이스터교 육성지원, 저소득층 급식 지원 등에 편성되어 인재 육성 및 학생 복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국제교육도시의 꿈을 실현하고자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지원을 확대하고 외국어 학습효과를 높일 원어민 화상 강의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학창 시절부터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라는 소신을 품어온 문시장은 새만금 꿈과 함께 국제교육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군산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다./전북도교육청 교육협력담당 교육연구사 노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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