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축하거리퍼레이드 관광객 눈길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인 제36회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24일 고창읍성 일원에서 4일동안 펼쳐진다.

 


전국 유일의 답성놀이로 고창읍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번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정신으로 축성한 읍성을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고 전해지는 유래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고창읍성(모양성) 가치인식과 역사의 재조명’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조선시대 병영체험, 농경문화체험, 수문장 교대식 및 순라군 활동, 전통무예 시범 및 조선시대 미니 무예전시관, 무예포토존 등 조선시대로 돌아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모양성제에서는 군민, 관광객, 외국인 등이 함께하는 답성놀이를 비롯해 1300여명의 제례복, 무사복, 원시인복장 등 다양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대규모 축하거리퍼레이드를 펼친다.

 


고인돌, 신재효, 고창읍성, 동학 등 대형조형물을 앞세워 퍼포먼스를 재현하고 행진한 뒤 참석자, 군민, 관광객 모두가 문화의전당 앞에서 대동화합한마당을 갖는다.

이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개그콘서트와 웃음이 절로 나는 이색 분장과 신나는 가락에 흥을 돋구는 장단에 맞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는 전국 품바명인대회도 관광객들에게 폭소잔치를 선사한다.

고창읍성과 어울리도록 모든 행사장은 초가집으로 만들어져 체험, 전시, 홍보,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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