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기도 전에 한바탕 지껄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말을 함부로 한다. 그러다가 눈사태처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잘 생각하지 않고 하는 말은 겨누지 않고 총을 쏘는 것과 같다. 말은 죽은 사람을 무덤에서 불러내기도 하고, 산자를 묻기도 한다. 사람은 비수를 손에 들지 않고도 가시 돋친 말 속에 그것을 숨겨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이들은 10년 닦은 공로를 말 때문에 스스로 무너뜨리기도 한다. 놓아버린 말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생각을 표현할 때 말수가 너무 많으면 그 생각은 질식해 버린다. 장광설(長廣舌) 보다는 짧은 말에 지혜가 감추어져 있다. 현명한 사람의 입은 마음속에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입 안에 있다.
말을 해야 할 때 가만있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가만있어야 할 때에 말하는 것도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 때에 맞는 다정스러운 한 마디는 시원한 물보다도 한층 목마름을 축여준다. 그래서 때에 맞는 말이 아름답다. 그리고 마음에 품고 있던 말을 해버리면 무거웠던 가슴도 가벼워지는 법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며 서둘러 말하지 않는다. 이들은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한다. 들을 준비를 하고 상대방이 말을 끝내기 전에 대답하지도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깊은 물과 같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자. 진실을 말하되 언제나 사랑 안에서 말하고 사실을 부풀려 말해서도 안 된다. 잘못을 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 상대가 잘못을 고백하면 용서하고 반듯이 그것을 잊어버리자. 그리고 다시는 그것을 언급하지 말자.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람은 사랑을 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을 거듭 말하는 사람은 친구를 이간하는 사람이다.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 상대를 비판하거나 책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회복시켜주고 격려한다. 누가 말로 공격하거나 비판하거나 책망해도 똑 같이 하지 않는다.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통일부 인터넷방송 <남북통일과 북한성씨> 출연
●KBS 춘천방송국 <강원도지역 본관성씨> 출연
●JTV 전주방송 TV특강 <행복플러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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