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장수군(군수 최훈식)이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농군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농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65세 이상 농업인의 증가로 청년층 신규 농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장수군은 농군사관학교를 통해 차세대 장수군의 농업을 이끌어갈 후계 청년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들 수료생들에게는 청년유치 임대형 스마트팜(2단계) 입주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총 사업비 2억 7,000만원을 들여 토마토와 딸기, 엽채류 등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할 복안이다./편집자 주

◆장수군, 한국농수산대학과 농군사관학교 운영 위‧수탁 협약

장수군은 지난 9월 26일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장수군 농군사관학교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김현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양기관 업무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위탁업무의 범위 및 교육생 관리·교육과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일괄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수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은 농군사관학교 교육과정 기획․시행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생·강사·선도농가(현장교수) 를 관리 운영한다.

◆농군사관학교 교육생 21명 선발 ... 다양한 구성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청년 농업인 교육생을 모집했다.

자격은 장수군에 거주하면서 만 18세 이상부터 만 49세 이하 청년으로 전공과 관계없이 스마트팜 취·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그결과 신규농업인 6명, 기존 농업인 26명 등 32명이 접수했다.

1차 적격심사를 거쳐 2차 서류심사에서는 자격요건의 적합성, 지원동기의 구체성, 학습계획의 명확성 등을 통해 면접대상자 2배수를 선발했다.

3차 면접심사에서는 농업에 대한 자세, 창농 목표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인성, 친화력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 21명을 선발했다.

이들 교육생들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9개월동안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이론교육은 3개월(144시간)동안 진행되며 스마트팜 기초 및 운영관리, 품목별 재배기술 등을 습득한다.

6개월(960시간)간 진행되는 교육형 실습은 스마트팜 선도농가 현장 실습 등을 배우게 된다.

장수군은 지난 11월 3일 농군사관학교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입교식을 개최했다

◆교육과정및 혜택 ... 선도농가, 선진지 견학,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 등 부여

군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총 9개월간 이론교육및 교육형 실습을 장수군농업기술센터·한국농수산대학교·선도농가 등에서 진행한다.

ICT 및 복합환경관리 등 스마트팜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실습 과정 등을 통해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장수 농군사관학교 교육생들에게는 교육기간동안 교육 수강료를 지원하고, 교육형 실습은 월 최대 70만원의 실습비가 지원된다.

수료생 대상 장수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또한, 국내 우수 현장전문가의 영농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연계 관련 농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기대효과 ... 경쟁력있는 농산물생산으로 농업소득 증대 

스마트팜 기술능력을 보유한 청년창업 인력 확보로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농업 청년창업으로 첨단농업시설 운영능력의 향상과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을 통해 창업시 경영안정에 필요한 사전 지식 습득 후 안정적인 영농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1기 교육생 입교식에서 “농군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농업에 발맞춘 청년 스마트팜 전문인력이 꾸준히 양성되길 바란다”면서 “스마트팜 농업 활성화를 이끌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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