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전주’ 구현 위한 경제산업 2030 비전 제시
-도시의 틀을 바꿔 활기찬 전주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유휴부지 민간투자 등 4개 정책과제 추진
-도시 분야 선도사업으로 강하고 젊은 기업이 모이는 하이테크 중심의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키로

[투데이안] 전주시가 오는 2030년까지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꿔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내놓았다.

앞으로 7년간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해서 새로운 경제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신산업발굴 및 기업 유치, 혁신창업의 성과를 내 동아시아의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총 3차례에 걸쳐 전주 경제의 나침반이 될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들여다본다. (글 싣는 순서: ①활기찬 전주, ‘잠자던 땅이 기회의 땅으로’ ②전주, ‘아시아의 실리(實利)콘밸리’ 꿈 키운다! ③함께 번영하고, 젊고 강한 전주 경제 구현)

전주시가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활기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산단 내 유휴부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전주 경제를 이끌어갈 젊고 강한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신산업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의 도시 분야 핵심전략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시 공간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내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산업용지 등 유휴부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해 기업이 새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등 정부공모사업과 연계하고, 민간주도형 지식산업센터 또는 민관합동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도해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청년과 돈이 모이는 신산업 스타트업 입주공간이나 유망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전주 경제를 이끌어갈 강하고 젊은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진행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성하고,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우주항공·방산 등 첨단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미래형 하이테크 신(新)산단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사업 중 하나인 미래형 하이테크 신산단 조성의 경우 현재 신규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후 경제성과 교통성, 토지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 총 5,000억 원을 투입해 110만㎡(약33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후화된 전주 제1·2산단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주차장과 아름다운 거리, 공원들을 확충하는 등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처럼 구조를 고도화·디지털화함으로써 청년들이 몰리는 디지털 융·복합단지로 만들어 기업이 모여들고 생동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신산업 중심의 미래특화지구(북부권) ▲활력 넘치는 청년특화지구(동남권) ▲지식산업기반의 혁신특화지구(서남권) 등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해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팔복동과 여의동 등 전주 북부권은 우주항공과 방산, 탄소융·복합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특화하고, 전북대학교와 전주한옥마을을 아우르는 동남권은 바이오헬스와 디지털문화콘텐츠 등 청년친화산업 중심의 청년특화지구로 키우기로 했다.

또, 전주혁신도시 등 서남권의 경우 금융산업과 친환경 미래농업 기술 중심의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지식산업 기반 혁신특화지구로 거듭나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이제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 전주를 이루기 위해 경제의 판을 바꾸고 도시의 틀을 바꿔야 한다”면서, “판교 테크노벨리의 민간주도형 지식산업센터처럼 전주지역 산단 내 휴업·폐업부지를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연계해 활력 넘치는 공간, 기업이 새로운 힘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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