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제9대 고창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3선 의원 생활 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임정호 의장은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고창군민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말을 전했다.

더불어 “고창군의회는 그동안‘군민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의회’를 목표로 코로나-19 극복과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안정, 그리고 원전 방사능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우선을 두고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의회상 정립

임정호 의장은 “고창군의회는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정책토론회, 전문가 초빙교육, 비교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정례회 3회, 임시회 8회 등 총 11회의 회기를 통해 195개 안건을 처리하며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군정질문 10회, 5분발언 7회, 현장방문 2회, 행정사무감사 1회 등 집행부에 대한 의회 본연의 감시 역할과 정책 대안 제시에도 최선을 다해왔으며,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및 조기 착공 건의안, 농사용 전기요금의 합리적 조정과 그에 따른 정부지원 촉구 결의안 등 14건의 건의안과 결의안 등을 채택해 국회, 정부, 관련 기관 등에 전달하며 우리의 강한 의지를 천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군민의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 매진

특히“지난 1년간 고창군의회는 그 어느 때 보다‘군민의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의회는 군민의 의견과 안전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 결정과 한빛원전 내 신축 예정인 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에 대한 규탄 성명과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고창군 해역의 사전 방사능 조사 실시 등 원전 방사능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며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켜 왔다.

더불어 지난 겨울철에는 군민들이 이례적인 한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공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자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추경으로 재난지원금 확보 등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선 의정활동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

▷군민 삶과 공유하는 동행과 소통의 의정활동

이에 더해 임정호 의장은 “고창군의회는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토대 마련에도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

의회를 군민 누구나 내 집 안방처럼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으며 관내 기업 및 군 주요사업장, 전통시장, 농어가, 복지시설 등 현장 확인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 직접 찾아가 듣고, 보고, 소통하는‘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실례로 지난해 9월에는 고창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고창군 청년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나온 청년들의 고민들은 '고창군 청년기본조례'와'고창군 청년가업승계조례' 제정의 토대가 됐다.

▷제9회 고창군의회만의 차별화된 노력

아울러 “고창군의회는 지난 의회와는 차별화된‘제9대 고창군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째, 의원들 전문성을 높이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한빛원전 환경안전 연구회』를 발족해 운영해 오고 있다. 본 연구회는 한빛원전과 관련해 고창군 피해 예방 및 대응 방안 마련, 체계적인 원전 정책 수립을 위한 의정활동 자료 수집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수준 높은 질의와 대안제시 등으로 이어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둘째, 미래의 유권자인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밖 민주주의 현장 체험과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창군 어린이 의회』를 매월 개최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6개 학교 169명의 학생들이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 성숙한 토론 문화를 경험했다.

셋째, 그동안 집행부에서만 추진했던 타 지자체와의 자매결연을 지난 4월 고창군의회 최초로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와 맺었으며, 두 의회는 협약을 통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 경제, 교육, 문화, 관광, 체육 등 지방 의정의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넷째, 오래된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수정하고 기능 보강을 통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의정활동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의원 소통방을 개설해 의원들과 직접 고창군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했다.

▷지방분권 2.0시대, 의장으로서 각오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고창군의회는 집행부로터 인사권이 독립돼 별도의 인사운영위원회 구성, 전문성 있는 정책지원관 채용, 군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홍보팀 신설 등을 추진했다.

임정호 의장은“실질적 자치분권과 완전한 지방자치제도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사권 독립뿐 아니라 의회 조직구성에 대한 자율권과 독자적인 예산권, 주민주권 원리의 실질적인 보장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군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분권 2.0 시대를 맞아 완전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더불어“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남은 임기 동안 항상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군민의 사랑과 신뢰 속에 군민의 삶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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