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현재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위기 상황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기가 되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위기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위기는 그 자체로는 고난과 어려움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기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병이 되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하고 깊은 수렁이 되기도 한다.

조선시대, 흥선 대원군 시절에, 출세의 야망을 갖고 한 젊은이가 대원군을 찾아갔다. 그런데 아는 체도 않는 거요. 안동김씨 세력을 하루아침에 도륙내고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세를 가진 대원군이 아닌가? 젊은이가 다짜고짜 큰 절부터 올렸다. 대원군은 본체만체 난만 그리고 있는 거요. 자신이 절하는 걸 못 보았나 싶어 헛기침을 하고는 다시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네 이놈! 살아있는 사람에게 두 번 절을 하다니 네놈이 필경 날 송장으로 여기지 않고는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초상집이라면 몰라도 두 번 절을 했으니, 더구나 상대는 대원군이 아닌가? 죽어도 마땅한 대죄가 아닌가? 살아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닌가? 그러나 젊은이는 냉정을 잃지 않고 “소인이 두 번 절한 것은 당연하지요, 먼저 절 한 것은 첨 뵙겠다는 절이고, 두 번째 절은 이만 물러가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젊은이의 기개와 배짱에 감복한 대원군이 그 젊은이를 크게 썼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한 고 정주영회장의 성공비결
어려서 무작정 상경 길에 강을 만났다. 나루터에서 돈이 한 푼 없는 정주영이 한참을 망설이다 배에 올랐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무임승선이죠. 결국 돈이 없어서 뺨을 맞고 욕을 먹었다. “네 이놈, 후회되지?” “네, 아저씨!” “후회될 짓을 왜 해? 조그만 놈이 공짜로 배를 타다니, 간 댕이가 부었 구만.” “뺨 맞은 게 후회되는 게 아니라 뺨 한번이면 배 한 번 그냥 탈수 있는데, 탈까말까 허비한 시간 때문에 후회하고 있어요.”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외국 은행 책임자를 찾아갔으나, 일본에 비해 후진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대출을 망설이는 상대방에게 지갑 속에서 지폐를 꺼내 보이며, “우리나라 돈이요, 그 그림을 보시오.” “거북이 같이 생긴 배군요.” “맞습니다, 우리 조상이 이 배로 400년 전에 일본 배를 이겼소, 그러니 지금도 더 좋은 배를 만들 수 있소이다.” 이 한마디로 상대방은 배를 잡고 웃고 흔쾌히 외화를 빌려주었고, 그는 세계 최고의 수준의 배를 만들고 파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분명히 뭔가 다른 게 있다. 우리는 그 다른 것을 닮아가면 성공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에겐 여유와 배짱이 있다. 여유에서 유머가 나오고, 배짱에서 용기가 나오는 것이다.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먼저 유머를 장착하세요. 여러분의 유머가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유머는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오늘도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면서 크게 한 번 웃어보세요! 우주의 온 기운이 여러분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입니다. 아하하 호호호/권오춘 웃음행복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