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지정축제인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는 답성민속을 기리기 위해 고창군이 음력 9월 9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고창모양성제와 함께 답성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24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개그콘서트가 그 화려한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이어 25일에는 전국답성놀이 및 외국인답성놀이, 전통혼례식, 에델바이스․중국기예단 공연, 청소년어울마당, MBC특집 축하공연이 열린다.

26일에는 성황제, 군민의 날 기념식, 원님부임행차, JBC 전국품바명인대회,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수문장 교대식 및 순라군 활동과 전통무예 시범이 모양성에서 행사기간 내내 열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선시대 병영체험, 농경문화 체험과 함께 솟대장승만들기, 전통매듭짓기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도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계행사로는 전라북도 궁도대회, 고창농악경연대회, 전국 페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예년에 비해 행사기간이 축소되었지만,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꼼꼼히 챙기고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남표 (사)고창모양성보존회장도 “고창의 대표축제인 고창모양성제가 방문객들에게 고창을 알리고 축제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정호 기자